공존을 꿈꾸며
박재홍 Park jae hong
“공존을 꿈꾸며”
인간은 자연과 공존을 원한다.
하지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혜택을 누리는 인간은 삶을 위해 필연적 이유를 내세워 자연에 공존을 강요하는 것이 아닐까?
섬이던 형도는 시화호 간척사업으로 어촌마을의 구실을 잃고 이주마을이 되어 철거촌이 된 곳이다.
시화호를 메우기 위해 산자락을 파헤쳐 골재를 만드는 공사장은 또 다른 산으로 쌓여 있다.
언젠가 읽었던 성경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 씨 만큼만 있다면, 이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욕망에서 나오는 기적은 Paladise를 만들지 않는다.
쌓여가는 모래성 앞에서 나는“공존을 꿈꾸며” 오늘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다.
무성해야 할 갯벌의 함초는 바닷물의 들고나감이 사라져 거미줄에 엉클어져 피를 토하며 죽어간다.

자연은 스스로 치유(healing)한다.
생명을 살리려는 집도의(Operating surgeon)의 마음처럼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삽을 들어야 자연은 비로소 치유하며 공존을 하락한다.
“미래의 과거”는 이런 모습의 우음도 였다.
작가들은 육지의 소울음 소리를 들으며 자란, 초원의 나무 전설에 미쳐 이끌려 온 이곳은, 바다를 메워 황량한 육지가 된 시화호가 세월이 지나 습지를 만들고 푸른 숲을 만들어 낸 곳이다.

인간의 욕망은
또 다시,
치유하는 시화호에
마치 저녁 만찬을 위해 포크를 든 모습처럼 중장비들이 습지의 이곳저곳을 파헤친다....

나는 소망한다.
그 과정이 멀고, 쉽지 않아도 인간의 절제 된 욕망과 관심으로 다시 치유되어 주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이 없습니다.
No Title Date
공존을 꿈꾸며 2013-09-02
소개/연혁/입회신청
전국지회/회원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강재구 kang jae gu
권정열 Kwoun Joung Yeoul
김기훈 Kim Ki Hoon
김완기 Kim wanki
김인경 kim in kyung
김재헌 Kim jaeheon
김종범 Kim Jong Beom
김태은 Kim taeeun
김평기 kim pyoung ki
김필연 kim pilyeon
김호영 Kim, Ho Young
문용백 Moon yongbaek
박재홍 Park jae hong
박태균 Park taekyoon
박태정 Taejung, Park
백지현 BAEK JI HYUN
신명숙 Shin Myeong-Sook
신현순 Shin Hyun Soon
안장헌 Ahn jangheon
유재연 Ryu jea youn
이경자 LEE KYUNG JA
이동준 LEE DONG JOON
이상태 LEE SANGTAE
이승진 lee seung jin
이정훈 LEE JUNG HOON
이철집 Lee choul jib
전부순 Jeon boosoon
정건영 Chung gunyoung
진영갑 Jin young gab
최병호 Choi Byeongho
최진연 Choi jin yeun
함길수 Ham kilsoo
허애영 Her aeyoung
next
작가갤러리 회원갤러리
교육일정 공지/신청
문서자료
정기촬영 공지/신청
작가소개